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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인범 Jul 09. 2015

스타트업에서 그리고 스타트업 마케터로 생활한다는 것

스타트업의 마케팅, 어디서 시작하고 next stage는 무엇일까

필자는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 안에서 마케팅과 PR을 담당하고 있다. 1년전까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도 몰랐던 내가, 지금은 눈코뜰새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 스타트업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다. 더군다나 필자는 쥬니어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마케터로서 경험이 1년 남짓한 수준이라 걸음마 수준에 있는 마케터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크라우드펀딩을 마케팅하는(?) 것이 유독 힘든 이유는 바로 양면시장의 형태로 업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즉,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사업자/단체/개인 등을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과 이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각 프로젝트의 성향에 맞는 타겟(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이 비율을 고민하며 마케팅을 실행하지만 한정된 자원(물적,인적,시간적 모두)을 가지고 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아마 평생 잡지 못할 수 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양쪽 타겟을 대상으로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적은 아직없다)


각설하고,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쉽지 않다. 지금이야 마케팅 예산을 산정하여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수준정도는 되었지만, 불과 6-7개월 전까지만 해도 책정할 수 있는 예산이 없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의 인사이트와 직관을 바탕으로 최소비용 최대효과, 말 그대로 콘텐츠 기획부터 배포 및 확산까지 무엇하나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비용 투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고 있지도 못하다. 돈도 써본 놈이 잘 쓴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지금도 어렵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내게 나름의 많은 인사이트가 축적될 수 있던데에는 빠르게 테스트하고 결과를 통해 다음 단계를 찾아내는 스타트업 특성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믿는다.(아주 큰 재산이다)  


앞으로는 이 공간에서 마케팅 쥬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마케팅 테스팅, 인사이트, 성공/실패 사례 등을 다양하게 담아보고 공유해보고자 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글에 이미지도 특별한 내용도 담겨있지 않지만, 훗날 돌이켜봤을 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바라며, 다음 글 부터는 내가 했던 그리고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열해보고자 한다.


[스타트업의 마케팅, 어디서 시작하고 next stage는 무엇일까?]

꼭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2015. 07. 09 AM01:12

첫번째 글을 마치며.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마케팅 #PR #마케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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