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지키기위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간다고 뭐가 얼마나 달라지는 건가?
일단 아침에 등교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찍나가긴 한다.
평소보다 20분정도 당겨졌다.
둘째가 아직 유칙원생이라서 동선이 먼 첫째보다는 둘째를 먼저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학교를 간다.
유치원 졸업식은 12월에 했지만 유치원을 계속해서 갔었다. 2월 까지.
유치원때 까지는 굳이 선행을 해야 하는가.. 생각했다.
한글은 얼추 읽을 줄 알고, 수는.. 자주안해서 그렇지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영어는 영어음원이나 책이나 영상을 노출시키고 있어서 학원은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영어학원의 짜여진 스케줄 따라서 배우는게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다.
영어를 배울때 학교식으로 배우는 영어가 재미없었다. 오히려 영어권나라에 가서 했던 익혔던 영어가 더 쓸고 있고 오래기억이 남아서
아이들도 그렇게 가르치고 싶었다. 말하자면 엄마표영어.
그렇게 입학식을 끝내고 오다가다 만나는 다른 학부모들과의 얘기에서 조금 겁이 났다.
초등학교 가기전에 이미 한글을 다 끝나고 독해까지 하는 집이 있었으며, 집에서 중국어 한자까지 하는 집, 그리고 학교끝나고 영어학원가야해서
방과후를 선택할수 없다는 집까지.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보고 “00이는 뭐 안해요? 예체능만?“이라는 되물음에 그냥 나는 말을 잇지못했다.
솔직히 나는 그것을 집에 해내는 엄마가 신기했다.
아이들 유치원마치고 태권도 갔다 피아노 다녀오면 6시 반 . 저녁먹는 시간은 이미 7시 .
먹고 씻고 조금 놀면 이미 8시.
8시 즈음 정리하고 방으로 책읽으러가면 8시반.. 책읽으면 9시 ..10시 인데.
유치원끝나고 태권도 안가고 영어랑 한글이랑 나머지 한다는 거지?
그러니 대단한듯 하다.
아이를 울리면서 까지 할 자신은 없다.
아이가 울지않고 따라온다면 몰라도.
앞으로도 마찮가지 이다 할자신 없으면 그냥 학원에 보낼 생각이다.
나역시 내 일이 있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