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an Nov 01. 2020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1장. 시장 실패의 법칙

(1) 실패의 패턴 FLOP

- 실패(Failure)는 출시(Launch) 또는 운영(Operation) 또는 전제(Premise) 떄문이다.

- 출시 때문에 실패한 경우는 신제품의 세일즈, 마케팅, 유통을 위한 노력이 의도한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거나 이용가능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즉, 의도했던 표적 시장의 사람들의 다수가 우리 제품의 존재를 모르거나 접할 수 없는 경우다.

- 운영 떄문에 실패하는 경우는 신제품의 디자인, 기능, 안정성이 이용자들의 최저 기대치에도 미달하는 때에 발생한다.

- 전제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는 사람들이 우리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때에 발생한다.

- 대부분의 신제품이 실패하는 것은 설계나 개발, 마케팅이 허술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제품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 제대로 만들기 전에, '될 놈'을 만들어라


2. 될 놈

(1) 생각랜드

- 생각랜드란 모든 잠재적 신제품이 추상적인 아이디어 형태로 시작하는 상상 속 공간이다.

- 아이디어가 생각랜드에서 너무 긴 시간을 보내면 아이디어 주변에는 근거 없는 즉흥적 판단과 신념, 선호, 예측 등이수북하게 쌓여서 마치 북슬북슬한 공처럼 아이디어를 둘러싸게 된다.

- '생각'만으로는 어느 아이디어가 '될 놈'인지 아닌지 결정할 수 없다.

- '될 놈'은 '생각랜드'에서 연역이나 귀납으로 도출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 '될 놈'은 실제 세상에서 실험을 통해 발견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조사는 생각랜드에 기초를 두고 있다.


(2) 실패를 부르는 네 가지 문제

- 아이디어 전달 문제 : 일종의 소통문제, 신제품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을 해도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르게 이해된다.

- 예측력 문제 : 아이디어를 이해시켜도 앞으로 얼마나 좋아하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 인간의 예측력은 형편없기 때문이다.

- 적극적 투자의 부재 :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이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별생각없이 의견이나 조언을 내놓는다.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 확증편향 문제 : 확증편향으로 우리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3. 생각은 접어두고 데이터를 모으라

- 데이터가 의사 결정과정에서 진지하게 고려되려면 '신선함, 확실한 관련성, 알려진 출처, 통게적 유의성'이 필요하다.

- 새로운 아이디어가 '될 놈'일 가능성이 높은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믿을만한 방법은 '나만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4. 사고도구

(1) 시장호응가설

- 시장호응가설이란 시장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반응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우리의 비전/신념/가정이다.

- 시장호응가설은 명확해야하고 테스트 가능해야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숫자로 표현되어야 한다.

- 숫자는 처음에는 개략적인 추정치여도 무방하다.

- 시장호응가설을 근거로 몇번의 테스트를 거치고 아면 


(2) XYZ 가설

- XYZ 가설은 시장 호응 가설을 기술하는 방식이다.

-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할 것이다.'

- 여기서 X는 말그대로 표적 시장의 구체적인 퍼센티지이고, Y는 표적시장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말이고, Z는 시장이 우리의 아이디어에 어떤 식으로 호응할 것 같은지 우리의 기대를 나타낸다.

- X, Y, Z의 최초값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아이디어가 성공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장의 최소 크기에 기초해서 추측한 수치일뿐이다.


(3) 범위 축소

- 범위 축소의 목표는 구체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가설의 범위를 좁혀 들어감으로써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가설을 얻는 것이다. 

- XYZ 가설은 출발점이 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다. 그렇기 때문에 xyz로 표적시장 범위를 축소시키는 것이다.

- XYZ 가설에서 대문자 Y는 궁극적인 표적시장을 의미한다. 따라서 검증을 위해 당장 실행 가능한 y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다. 

- 이 때 y는 대표성을 가져야하며, 크기가 너무 작아서 통계적 유의성을 상실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XYZ 가설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을 서술한다. '적어도 10퍼센트의(X), 대기질 지수가 100이상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Y), 120달러짜리 휴대용 오염 탐지기를 구매할 것이다.(z)'

- xyz 가설에서는 위 문장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적어도 10퍼센트의(X,) 베이징 토트 아카데미 학부모는(y), 800위안짜리 휴대용 오염 탐지기를 구매할 것이다.(z)'


5. 프리타이핑 도구

(1) 프리토타이핑

- 프리토타이핑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인 척하다(pretend) + 시제품(prototype)', 두 번째는 '먼저(pre) + 시제품(prototype)' 의 뜻이다. 즉, 시제품보다 먼저 나와서 시제품인 척 하며 나만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도구이다.

- 시제품(프로토타입)의 목적은 제품/서비스가 실제로 만둘 수 있는지, 최적의 크기나 모양은 무엇인지 보기 위해 설계한다.

- 프리토타이핑의 목적은 어느 아이디어가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값싸고 빠르게 검증하기 위해 설계한다. 또한 단순한 의견이 아닌 '나만의 데이터'를 만드는 목적이 있다.

- 프리토타입의 핵심사항 : 적극적 투가가 있는 '나만의 데이터'를 생성해야 하며, 빠르고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리토타이핑의 다양한 도구는 책을 참고 바란다.


6. 전략 도구

(1) 전략 1. 생각은 글로벌하게 테스트는 로컬하게

- '테스트는 로컬하게'라는 원칙은 단순히 물리적/지리적 거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 개념적으로 여러 집단으로 나뉘거나 업계 표준이 여럿이라서 각각에 접근하려면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할 때도 적용된다.

- 가령 앱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ios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이용가능하다면 기술적/컨셉적으로 더 가까운 플랫폼에서 먼저 검증해야 한다.

- 또한 단순히 작은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타겟에 맞는 '로컬한' 테스트 시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 전략 2. 내일보다 오늘 테스트하는게 낫다.

- 테스트를 미루지 말라. 아이디어를 생각랜드에서 끄집어 내어 최대한 빨리 시장으로 가져가라.

- 첫 시장 호을가설을 정하고, XYZ 가설 형식으로 표현하고, 범위 축소를 통해 xyz가설로 좁히고, 프리토타이핑 실험을 설계했다면, 이제는 추상적 사고에서 구체적 테스트로 이동할 때다.

- 생각랜드에서 의견과 데이터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사업 계획서를 쓰느라 몇 달씩 시간을 보내는 팀은 보통 실패한다. 계획과 검증은 최소만 실시하고 출시를 서두르는 팀은 보통 실패한다. '시장 테스트'를 서두르는 팀은 보통 성공한다.


(3) 전략 3. 싸게, 더 싸게, 제일 싸게 생각하라.

-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로 생각해 낸 프리토타이핑 실험 아이디어에 만족하지 말라. 더욱 싸게 나만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존대한다.


(4) 전략 4. 고치고 뒤집고 다 해보고 그만둬라

- 최초의 아이디어는 시장 기회와 가깝기는 해도 정답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 프리토타이핑 실험 진행 후 우리의 아이디어(그 놈)가 지금 상태 그대로는 '안 될 놈'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한다.

- 프리토타이핑을 통해 전면적인 수정보다 시장과 접촉하며 부분적인 수정을 해나가다 보면 최초의 아이디어(그 놈1)은 정답에 가까운 아이디어로(그 놈4) 변해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디커플링(DECOUPLING)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