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오늘은 그녀와의 여행을 마치고 그녀를 바래다주고 왔다.
그녀와의 여행은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이다.
감히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과장이 아니라 1분 1초가 모두 행복했다.
좋은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무슨 일을 해도 그녀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그녀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많이 배우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녀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 좋은 것, 재밌고 흥미로운 것들에 대해서 배웠다.
'야단법석' 이란 말이 사찰 법당 밖에 단을 만들어 설법을 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야단 (野壇) 은 야외에 세운 단이고, 법석 (法席) 은 불법을 펴는 자리를 뜻한단다.
그 모습에서 유래하여, '야단법석' 이란 단어는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모습을 일컫는 말이 됐다.
하지만 이번 여행 중 그녀를 통해 배운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화독방불시춘 백화제방춘만원 (一花獨放不是春 百花齊放春滿園)' 이란 말이다.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온 것이다"
중국과 한국의 정치인들이 멋지게 쓰곤 했던 말이지만,
나에게는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었다.
나는 꽃 한 송이를 원했는데, 그녀는 나의 봄이었다.
나는 나의 작은 정원에 간혹 작은 식물들이 피는 것을 봤다. 오래 가지는 않았다. 덧없었다.
어느날 그녀가 나타나, 그녀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채워줬다.
나는 그녀가 안아주고 싶은,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녀와 1분만 시간을 보내본다면, 그런 말들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그녀는 '안아주고 싶다' 는 표현이 부족할만큼, 숨이 가빠질 때까지 부둥켜안고 싶은 사람이다.
그녀는 '본받고 싶다' 는 표현이 부족할만큼, 닮고 또 닮아 같은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싶게 한다.
그녀는 '아름다운 사람' 이란 표현이 부족할만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녀는 나의 그 어떤 상상보다도 더 안아주고 싶고, 더 본받고 싶은, 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는 세상에서 제일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를 안아주고 싶었고,
그녀를 본받고 싶었고,
그녀는 아름다웠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에 대해 아직 할 말이 많다. 3권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4권을 쓰기로 한다.
그녀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