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버텨주는 친구가 있으면 견딜만하다.
난 말이 많은 사람은 별로다
나도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말이 너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쉽게 지친다.
기가 쭉쭉 빨리고 머리가 아프다.
난 그래서 글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노트에 나누고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책에서 듣는다.
그래서, 난...
나와 같은 사람들과 책을 통해 대화하고 싶다.
난 한동안 내 삶이 참 너무 평범해서 싫었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노력해봐도
입에 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들, 천재 같은 머리를 타고난 사람들, 엄청난 탤런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저 하는 높은 곳의 별들 같았고 난 너무 난 작고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난...
스스로 빛나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며 그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내 빛을, 작은 빛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중이다
아마도 난 이렇게 조금씩 빛나를 나를 찾으며 평생 열심히 살 것 같다. 나 같은 평범한, 그래서 조금은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도 빛날 수 있음을, 미소 지으며 토닥일 수 있음을 말해주고 싶다.
많은 책들은 여는 순간 이미 첫 장에서 사람들을 주눅 들게 한다. ㅇㅇ 대학교 졸업, 석사, 박사, ㅇㅇ 회사 CEO, 수많은 저서... 저렇게 좋은 스펙이면 나도 저런 책 몇 권 쓰겠네, 금수저 인감? 이러며 책을 슬그머니 내려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난, 그냥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버텨낸 조직과 세상의 경험으로 얘기 잘 들어주는 친구, 언니, 선배, 옆집 아줌마의 편안함으로 이 시대를 씩씩하게 버텨내는 후배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을 뿐이다.
아직도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는 나랑 같이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