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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밸류어블 Jul 24. 2019

마케터가 세상을 보는 자세

똑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당신은 마케터입니까?
마케터라면
다르게 세상을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남들과 다른 나만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창조가 아닌 다르게 보는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1. 자꾸 뒤만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올 변화를 느껴야 합니다.


마케터라면 분석의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마케터는 트렌드 분석, 데이터 분석, 경쟁사 분석, 매출 분석 등 수많은 자료를 분석합니다.
그러다 보면 분석의 결과에 얽매이거나 과거의 성공, 경쟁사의 장점 등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석은 과거입니다. 과거만 돌아보면 안 됩니다. 과거는 참고자료입니다.

마케터는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변화를 느끼는 촉을 발달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지금이 이렇다면 내일은 어떻게 될까?' 상상하고 또 상상하고 변화를 캐치하여야 합니다.

마케터는 변화를 느끼면서 미래를 바꾸어야 합니다.
온몸으로 변화를 느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마케터는 생각이 많아야 합니다.
너무 쿨한 성격이어서 퇴근과 동시에 일을 잊는 사람이면 안됩니다.
단 하나의 작은 실마리라도 놓치지 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하다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생각을 하다 약속 장소를 지나치기도 해야 합니다.
고민의 끝에 반드시 "앗! 바로 그거야"하는 아이디어가 붙어 있을 것입니다.

3. 막연하게 고민하지 말고 Key words를 모으고 관찰해야 합니다.

마케터는 뜬구름을 잡으면 안 됩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라고 숙제를 주면
정말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되지도 않는 것을 갖고 오는 마케터도 있고
구체적으로 생각의 방향을 정해 갖고 오는 마케터도 있습니다.
본인이 고민하고 염두하는 것의 방향성을 정하고
Key words를 모으고 관찰하고
그것들을 연결하여 다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을 다시 보고 조합하고 생각을 덧붙여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4. 똑같은 것도 다르게 볼 수 있는 '보는 눈'이 재산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갑니다.
한 사람은 밥만 먹고 나옵니다.
한 사람은 문을 여는 순간 느껴지는 분위기,
앉아있는 손님들의 이미지, 서빙하는 종업원들의 복장,
벽에 걸려있는 그림, 천장의 조명,
은은한 향기, 음식의 plating 등등
에서 다양한 Idea의 원천을 얻습니다.
보는 눈이 다른 것입니다.
보는 눈을 키워 남들이 보지 못하는
다른 방향에서의 나만의 시각을 재산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5. Creativity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有를 새롭게 조합하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은 최고의 발명이며 창조이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Creativity는
존재하지만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조합하고
다른 것을 연결하고 덧붙여서
새로움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수동적인 마케터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나가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몸속으로 스며드는 모든 것에서 새로움이 시작됩니다.


마케터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케터가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같은 세상에서 나만의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가요?
나는 행복한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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