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 안철수 호남 세력과 결별하다

2020 총선 이야기

by 이완 기자

총선까지 76일 남았습니다.


돌아온 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결별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지난 총선때는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양대정당 사이에서 살아남은 저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행보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움직임을 기다리던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도 안철수와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각자의 길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세력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안철수 전 의원으로서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할때, 같이하기 힘든게 사실이죠. 하지만 지역세력 없이 큰 정당이 되기 힘든 것도 지난 역사가 말해줍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안철수 전 의원은 과연 지역 세력 없이 독자세력화와 함께, 총선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까요?


그러나 2016년 지면은 4년 뒤와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에는 반대로 민주당이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해 쩔쩔 매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쇄신 요구에 밀려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선거를 맡기고 물러나야할 정도였습니다. 뒷날 총선 결과로도 나오지만 안철수 전 의원의 호남에서 인기는 문 대통령을 능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한겨레신문 2020년 1월 31일자>


<한겨레신문 2016년 1월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