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4월 15일 총선까지 12일 남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총선입니다. 올해초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은, 한국 사회의 모든 이슈를 코로나19로 빨아들였습니다. 총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와 비례위성정당의 출현은 총선 공약에 대한 관심을 유권자에게 앗아갔습니다.
더구나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위협은,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물도 없고, 이슈도 없는 이번 총선. 그러나 유권자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72.7%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선거에 견줘 매우 높은 비율입니다. 18대때는 51.9%, 19대때는 56.9%, 4년 전인 20대때는 63.9%였습니다. 올해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소에 가는 것도 꺼려지지만, 이제 닥쳐올 미증유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주려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중간선거의 특성상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몰아주기 위해서일까요.
일단 <한겨레>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와 함께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 지역구의 경우, 여당인 민주당의 고민정 후보가 야당인 통합당의 오세훈 후보를 승리확률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른바 몬테카를로 방법으로 두 후보의 가상대결을 5000번 진행해본 결과라고 합니다. 물론 원래 이 지역구는 민주당이 그동안 차지했던 텃밭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는 숨어있는 표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무당층의 경우 보수 표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표소에 가겠다는 적극적인 민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의 표는 어디로 향하게 될지 이제 11일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