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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을 느끼는 시간들

by 이완 기자

요르단 취재를 마친 뒤 우리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중동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미리 신청해 두었던 이란 취재 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라면 요르단에 있는 이란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출발해야 했지만, 우리는 발이 묶여야 했다.


그동안 한국에 들어와 중고차 수입을 하던 바셈을 만나, 우버 운전자로 변신한 사연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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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왕정국가에서 좌파 정당을 꿈꾸는 무하마드 카심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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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의 올드타운 구석에 있는 한 식당에 남기고 온 쪽지. 이곳은 배가 고픈 이들에게 밥을 주는 곳이다. 기부자가 식권을 사서 붙여놓으면, 돈이 없는 이들이 찾아와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다. 5디나르 어치만 붙이고 왔지만, 누군가에겐 맛있는 식사가 되었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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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팔라펠. 암만에서 팔라펠로 유명한 하심식당을 찾았다. 병아리콩으로 만드는 건데 함무스랑 같이 먹으니 고소하고 짭짤히 맛있다. 이것이 요르단의 가정식. 3명이서 7디나르로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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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시타델. 로마 시대 세워진 건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혹시 무너질까 했지만 돌덩어리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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