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멘탈 꽉 잡는 치트키 3가지

by 싱글맘워너비언니

사람들은 제가 엄청 독하고 멘탈이 강할 거라 생각합니다. 싱글맘으로 혼자 자산 30억 만들었고, 회사에서는 임원이고, 투자하면서 셀프 소송도 꽤나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멘탈이 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 게으르고, 눈물도 많고, 걱정도 많죠. 태생적으로 강한 멘탈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해서 그것들을 보완하려고 멘탈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몇 가지 장치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싱글맘 멘탈 꽉 잡는 저만의 치트키 공개하겠습니다.




코치님은 나의 편!


저는 다른 글들에도 적었지만 여러 코치님들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그중엔 가족한테 말하자니 걱정할 것 같고, 연하 남자 친구에게 말하면 괜히 꼰대 되는 것 같고, 친구에게 말하면 재수 없다 소리 들을 수도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남들이 들으면 허무맹랑하다고 할 만한 목표나 꿈들도 있습니다. 우리 다 한 두 가지씩은 그런 거 있잖아요.




그때 말 못 하고 혼자 끙끙거리면 화가 나거나, 외롭거나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럴 때면 바로 그냥 코치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 끝나고 엄마한테 와서 재잘거리는 아이 마냥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코치님들은 저를 꼬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응원해주시다 보니까, 카톡 몇 마디만 해도 갑자기 힘이 생기고,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거기다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미 경험하신 분들이라 길게 말 안 해도 찰떡같이 이해를 잘해주시니까, 나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저는 싱글맘 라이프에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게 멘탈이 아닐까 싶어요. 멘탈이 무너지면 만사가 다 귀찮고, 무기력하고, 화도 나고, 왜 사나 싶고, 앞으로도 상황이 절대 안 좋아질 것 같잖아요. 그럼 일은 일대로 안되고, 아이한테도 밝게 대해주지도 못하니, 그러는 것보다는 1회성이라도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네이버 엑스퍼트만 검색해도 많이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실 분들 정말 많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멘탈이 약하다 싶은 분들은 이 방법 쓰셔서 멘탈 잘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SE-c09b19c4-ccda-4c8e-b058-744c972dde0c.jpg?type=w773



선입금의 힘


이것도 제가 잘 쓰는 방법인데요, 저는 멘탈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버립니다. 대표적인 게 돈을 쓰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집 근처에서 수익이 나올 만한 상가를 찾아 계약하는 겁니다. 초반에는 계약금 10%만 있으면 되니까 접근이 쉽습니다. 약간의 돈만 있으면 되고, 이체하는데 1분도 안 걸리니까요.



SE-2db01d84-624c-40c1-8def-a179d5c46539.png?type=w773



하지만, 이렇게 돈을 쓰는 순간 제 마음 상태가 달라집니다. 잔금 못 맞추면 계약금 날리게 되니까, 게으르게 있거나 늘어질 수가 없습니다. 대출 전화 수 백통 돌리고, 이래 저래 막히면, 방법을 찾는 질문을 하면서 어떻게든 돈을 구합니다. 그리고도 할 일은 많습니다. 자리에 맞는 임차인 맞추기 위해 관련 사람들 모인 곳에 마케팅 잔뜩 해야 되고, 인근 부동산 및 길 건너 다른 동 부동산까지 수십 곳에 매물로 올려달라고 얘기해야 됩니다. 만약 임차가 안될 경우도 있으니, 수익 셰어 하자는 제안 메일도 관련 사업자들께 수천 통씩 뿌리고, 그 마저도 안 될 경우를 대비하여, 제가 직접 사업하는 방향도 생각해야 하죠.



SE-c25fca78-3c76-4fb0-9887-7bfcd9d34f13.jpg?type=w773



계약금만 냈을 뿐인데, 할 일이 많아졌죠? 멘탈이 무너져서 무기력하던 제가, 갑자기 시간을 쪼개서 타이트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즐기는 자는 급한 자를 따라올 수 없다고요^^




그렇게 며칠 하다 보면, 힘들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한테서 나오는 에너지 자체가 달라집니다. 나무늘보 같던 제가 사냥감을 몇 미터 앞에 둔 사자처럼 바뀐다고 해야 될까요? 눈빛, 말투, 생각 등이 다 집중모드로 바뀌는 겁니다. 그러면 그 에너지 그대로 이어져서 다른 일도 잘하게 되고, 결과도 좋습니다. 열심히 여기저기 연락 부지런히 돌리니, 금방 월세 수입 잘 받게 세팅이 되고, 그러면 돈이 벌리게 되죠. 거기다 몸도 움직이는 모드로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일도 더 열심히 하니까 잘되고, 주변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니 다음 일도 잘되는 엄청난 선순환이 되더라고요. 시작은 단순히 돈 입금한 것 밖에 없는데, 돌아오는 효과는 진짜 어마어마했습니다.




욕망을 자극할 것


이혼 후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곳에서 살고 싶어서, 동남아의 가난한 나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거기 사람들은 욕심이 없고 선량했습니다. 그들과 몇 년을 어울려 살다 보니, 저도 어떤 욕심이나 욕망이 별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매일이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한국에 돌아와 강남 사는 지인의 집을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뛰더라고요. 너무 좋아서요. 백화점, 영화관, 공원, 맛집이 근처에 그냥 흔하게 있고, 한강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에, 학군 좋고, 사람들 품위 있고, 회사 가깝고, 주차장에 슈퍼카는 또 어찌나 많은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것을요.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런 차를 타고, 저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궁금하면서 그렇게 되고 싶어 졌습니다. 궁금한 건 알아야 되고, 갖고 싶은 건 가져야겠더라고요. 유치해 보여도 그런 것들이 공부를 하고, 투자를 지속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C%8B%B1%EA%B8%80%EB%A7%98%EB%A9%98%ED%83%885.jpg?type=w773



그래서 저는 특별히 살 게 없어도 백화점도 가고, 상급지 아파트도 보고, 좋은 호텔도 가고, 자동차 매장, 바이크 매장에도 가봅니다. 눈으로 봐야 그 세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어디 안 가고 저한테 남아있습니다. 제 버킷 리스트에 올라가고, 제 머리에 기억됩니다. 돌아보니, 지금 이룬 것들도 몇 년 전에 누군가 이룬 걸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그 지점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갖고 싶었고, 되고 싶어서 방법을 찾은 결과인 거죠.




그래서 싱글맘 멘탈을 꽉 잡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가질 수 없더라도, 바쁘더라도 한 번씩 시간 내셔서 내 욕망을 자극하는 것들을 직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게 좋은 집일 수도, 좋은 차일 수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멋진 나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설렘이 느껴지는 것을 자주 봐보세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설렌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은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무의식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요. 한 번 사는 인생 우리 모두 강철 멘탈 가지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보아요.



%EC%8B%B1%EA%B8%80%EB%A7%98%EB%A9%98%ED%83%881.png?type=w773


이전 09화싱글맘 자존감 빠르게 높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