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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완식 May 24. 2022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Part. 02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 (4~8)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3장,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를 요약해봅니다.


Point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경쟁이 치열해진 시대에서 영업 경쟁력이 없는 조직은 판매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없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기업의 생산, 연구개발, 재무와 같은 분야에 비해 판매, 광고, 영업에 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이는 계량적 지표로 쉽게 가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앞에서 말한 "사실 수집"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영업 조직과 유톰 망을 갖지 않는 기업도 생산과 연구개발진이 성과를 올리면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취약하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영업 조직이 필요하다. 생산, 영업, 연구개발 이 세 요소가 고루 갖춰져야 뛸 수 있는 기업이 된다.


Point 5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영업 이익률은 곧 1달러 매출 대비 얼마의 영업이익이 남는가를 분석하는 지표이다. 해당 값은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 값은 경기 변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해에 걸친 추이를 조사해야 한다. 영업이익률 지표를 볼 때에는 "경기"와 "R&D"를 동시에 보아야 한다.

경기 지표를 보아야 하는 이유는, 경기가 좋을 경우 영업 이익률도 올라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 영업 이익률도 내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한계 기업(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경쟁력을 상실해 더는 생존이 어려운 기업)이 더 크기 때문에, 단순히 영업 이익률이 높다고, 혹은 개선되었다고 뛰어드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다.


영업 이익률 자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기업도 대부분 투자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익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영업 이익률이 낮은 기업, 혹은 한계 기업은 피해야 한다.


Point 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실 현재의 영업이익률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미래의 가치이다. 결국 미래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어떠한 점을 고려하고 노력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정보가 되겠다.


영업 이익률 위협 요소

현대에는 영업이익률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상존해있다. 고용 비용의 상승, 원자재와 생산 설비의 가격 상승, 세금 상승 등이 있다. 강력한 수요층, 상대적 인상률 저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이러한 가격 상승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여 영업 이익률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보통 일시적이고, 결국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게 된다. 


잦은 판매 가격의 변동은 원자재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1956년 알루미늄 시장, 구리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산의 여파로 해당 원자재 가격의 가격이 상승했고, 특정 기업의 영업 이익률이 극도로 상승했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에 원칙에 따라 가격은 하락했고, 추가적인 악재를 맞아 완전히 영업 이익률이 떨어졌다. 이와 같이 경기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가격 변동, 특히 그 인상폭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건설적인 영업이익률 개선 방법

가격 인상 방식 말고, 다른 방식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들도 있다. 제조 기술 발전, 공정 개발, 재무 환경 개선, 운송비 감소 등의 다양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깊은 연구와 신중한 계획을 필요로 한다.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이러한 노력을 면밀하게 지켜보아야 한다.


경기 변동에 영향받지 않는 건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경기 환경에 따라 준비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지나친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결국 해당 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가격 등락폭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연구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Point 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노사 관계가 좋을 때의 장점은 익숙하지 않지만, 나빴을 때의 결과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잦은 파업, 장기 파업이 생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침 뉴스로 많이 보면서 자랐다. 하지만 노사관계는 단순히 파업의 여부에 따른 비용 문제로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회사의 노동자 간의 문제라는 점에서, 문제가 터지지 않는다면 다른 기업 대비 "1인당 생산성 향상"이라는 경영진의 목표를 이룬 셈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이직률이 낮은 기업의 경우 근로자에게 들어가는 교육비용을 이직률이 높은 기업에 비해 절약한 것이기 때문에 이 노사 관계를 간단하게 봐서는 안된다.


노사관계 파악 시 유의할 점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은 좋지 않은 기업인가? 오히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노동조합을 설립하기 때문이다. 그럼 노동조합이 있으면 노사 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인가? 이것도 아니다. 노사 갈등이 연인 사이의 다툼이라고 생각해볼 때, 많이 싸우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안 싸운다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서로가 괜히 다툼을 만들고 싶지 않아 갈등을 만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사 정책과 인사정책의 수준을 가볍게 알아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은 해당 기업의 이직률을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이직률은 낮고, 지원율은 높다면 해당 기업의 노사 곤계나 인사 정책이 어느 정도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중요한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결국 좋은 연인 관계도, 서로 어떻게 갈등을 해쳐나가냐에 따라 결정된다. 마찬가지다. 결국 기업의 갈등 해결 방식이 얼마나 뛰어난지 판단하는 것이 이 장의 중심적인 내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볼 때, 최고 경영자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가도 주목해야 하는 사항이다. 이러한 점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은 CEO라면 단순히 부품으로 생각할 것이고, 그 결과 회사 내 책임의식도 사라질 것이다.



Point 8

임원들 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직급이 낮은 근로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임원들 간의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들의 판단력, 성실성, 팀워크가 곧 회사의 장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은 다음과 같은 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승진은 파벌주의가 아닌 능력주의에 따라 이뤄진다는 믿음이 갖춰져야 한다.

높은 성과를 낸 데에 대한 보상적 임금 인상은 임원들 스스로 요구하기 이전에 반영되어야 한다.

임금 수준은 적어도 해당 업종이나 해당 지역의 평균치는 넘어야 한다.

내부에서 특정 직책 담당자를 선정할 수 없다면 외부에서 적절한 인물을 스카우트해야 한다.

조직이 커짐에 따라 발생하는 불가피한 파벌주의와 갈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이로 인해 능력 유지가 불가한 직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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