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을 지키는 주인이 되다.

인테리어 그 뭐라고(1)

by 하고싶은

내가 꿈꾸는 책방은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노란 불빛에 무게감 있는 가구를 들여놓고 싶었다.

사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때의 모습이다.

내부2.jpg

전체가 화이트톤의 노출 천장과 아이보리 바닥.

바닥은 노후되어 깨지고 갈라진 곳이 많아 공사를 새로 해야 했다.

벽과 천장은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두었다. 덕분에 공사비용을 아꼈다. 소자본창업에서 권리금 없이 이렇게 비용을 아끼다니. 그 비용으로 책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 기뻤다.


조명은 너무 창백한 흰색이라 따뜻한 분위기의 노란색의 색상으로 바꾸고 싶다고 견적을 받을때 얘기했었는데 책도 보고 해야하는데 노란색이 괜찮겠냐고 지금 조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란색과 흰색의 중간 색이 있으니 그걸로 해 보는게 어떠냐고 하신다. 인테리어 하시니 나보다 더 잘 아시겠지, 조명 색상도 정했다.

조금 더 고집을 부려 볼 걸. 지금 생각해보니 조명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가구는 짙은 색상의 월넛으로 톤을 맞췄다.

바닥도 처음엔 어두운 색으로 하려고 했다가 벽면의 책장과 테이블 의자 모두 짙은 색상이라 밝은 색상으로 벽과 톤을 맞췄다. 좁은 이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이 곳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르려니 어렵다. 역시 많이 보고, 알아봐야하는데 뒤늦게 이케아 쇼룸도 구경해 본다. 상상을 현실화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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