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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이루는사람 Mar 02. 2022

#3 싱가포르에서 집구하기

여기도 부동산 이슈가..


이번에 싱가포르를 오면서 가장 걱정했고, 가장 신경을 많이 쓰던것이 바로 집구하기 이다.

집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접했는데 실제로 와서 접해보니 쉽지 않았다.


싱가포르에서 집을 구하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주로 property guru 라는 플랫폼을 통해 많이 구한다.

싱가포르의 직방 같은 서비스인데, 나도 이곳을 통해 매물들을 계속 찾아보고 에이전트에게 컨택을 했었다.


사실 생각했던 예산보다 집세들이 많이 올랐고, 비싸서 당황하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논의한 범주내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원하는 때에 입주하기 위한 매물이 많지 않았고, 겨우겨우 뷰잉 예약을 몇개 잡을 수 있었다.

몇군데는 예산에 까이고, 1년 계약이라고 까이고, 그냥 정보 좀 물어보고 답이 없었던 곳도 있음


지역은 일단 최대한 멀지 않은 곳으로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는 않았던 듯

일단 그래도 몇군데 뷰잉을 다녀보았다.


나름 시내 쪽에 있었던 콘도를 방문 했는데

이미 뷰잉을 보러오는 사람이 몇명 있었고, 순서에 따라 구경을 했다.


콘도 내에는 보통의 콘도와 같이 작은 바베큐장과 수영장이 딸려 있었다.

이곳은 1베드룸에 거실이 있는 공간 이었는데, 아기가 있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나름 괜찮았으나, 약간 습한 느낌


그리고 다른 1베드룸이 한군데 있어서 방문 했는데, 위치가 조금 아쉬운 느낌

지하철과 가깝기는 한데, 주변에 어떤 상업시설이 거의 없는 느낌



콘도나 주택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었는데, 거의 주거위주의 지역이었던 듯

여기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상업공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물론 여기도 수영장과 바베큐 시설이 있었다.

싱가포르의 콘도는 큰 사이즈나 작은 사이즈나 다 수영장이 딸려 있는 듯하다.

큰 사이즈의 콘도에는 테니스장이 껴있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느낌


그리고 급하게 매물로 나와서 방문한 곳

올해 완공된 완전 신식 콘도 였다.


공사가 지금도 진행 중이 었던 곳인데…

깔끔한 수영장도 있었고, 공용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정말 미니미니한 헬스장도 함께 보유한 콘도..


이곳은 한국 원룸 같이 스튜디오 였는데, 방은 작지만 깨끗하고, 위치가 아주 좋았다.

지하철역 50m 거리에 길만 건너면 아주 큰 몰이 있었는데

몰에는 맥날 부터 kfc, 딘타이펑 같은 맛집도 엄청 많았고, 마트나 옷가게 같은 상점들도 많아서 편리할 것 같았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 가까운 점도 장점

결국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싱가포르 집 구하는게 경쟁이 심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기 때문에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


내가 찜한 집도 경쟁자가 있어서 빠르게 확정을 지어달라고 요청을 했고, 집주인이 오케이를 해서 계약을 진행 하게 되었다.

집주인 쪽 에이전트만 만나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우선 LOI 라는 계약 의향서를 쓰고, 서로 확정이 되면 1달치 보증금을 송금을 한다. ( 보증금인지 1개월 월세인지… 아무튼 같은 비용 )

아직 싱가포르 계좌가 없어서, 한국 계좌에서 해외송금으로 진행을 했다.


그리고 LOI 에서 실제 계약서에 넣을 항목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신규 가구, 가전을 넣는다는 항목이나, 3개월 마다 에어컨 청소를 해야 되는 것 등 기본적으로 많이 넣는 항목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실제 계약서를 쓰는데, 계약서가 거의 15장이라 일일이 보는데 시간이 걸림… 그것도 영어 계약서라…조금 힘들었음..

그렇게 계약을 하겠다고 하고, 핸드오버라고 키를 넘겨 받는데

그 자리에서 집에 있는 집기들, 이슈들에 대해서 체크를 한다. 이때 꼼꼼하게 해놔야 나중에 이슈가 없다.

어떤 집주인 일지 모르지만, 보증금을 잘 돌려 주었으면…


아무튼 이때 계약서 사인을 하고, 키를 넘겨 받으면 계약 끝!


어떻게 하다보니 거의 일주일 만에 집도 찾고, 계약을 했다. 공간이 작지만

혼자 1년 살거라 나쁘지 않은 듯

이제 가구도 좀 넣고, 생필품도 사서 생활을 해봐야지


발코니가 넓은, 싱가포르 나의집…

앞으로 어떤 생활이 여기서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재밌게 또 한번 살아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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