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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anebro May 26. 2022

검색의 차이가 곧 콘텐츠의 차이


'무엇'을 검색하느냐와 '왜' 검색하는냐



 ‘검색’하면 보통 바이럴마케팅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바이럴을 작은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분들이 있는데 꼭 생각을 고치셨으면 좋겠다. 검색, 바이럴은 큰 의미에서는 콘텐츠 노출에 대한 얘기다. 바이럴이라고 낮게 볼 이유도 없고 스케일 큰 플랫폼이라고 높게 볼 필요도 없다. 오늘은 검색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소비자들이 ‘검색’이라는 활동을 하는 플랫폼이 무엇이 있을까. 크게 보면 첫번째로는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있을 수 있고 둘째로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콘텐츠 제작을 고려할 때,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우리 콘텐츠가 노출되기를 바라는가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여기서 든 생각은 소비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검색하느냐에 따라 콘텐츠의 깔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주로 유튜브는 정보를 위해 검색하고 검색엔진(네이버, 구글)은 구매를 위해 검색이 이루어진다. 오죽하면 소비자들이 리뷰(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이모티콘을 걸러야 하는 이모티콘으로 분류하겠는가. 




구매여정까지 고려한 타겟 설정이 필요하다.



 유튜브 검색에 대해 한 단계 더 들어가보자면, 정보 검색을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제품에 대한 정보 검색과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리뷰 정보 검색. 전자는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 인지하고 구매 직전 제품에 대한 리뷰를 보기 위한 최종평가 시간이 될 것이다. 후자는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니즈를 느끼고 카테고리에서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을 찾기위한 최초여정이 될 것이다.




 키보드를 예로 들자면, ‘키보드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과 ‘콕스 키보드’를 검색하는 사람의 구매여정 단계는 전혀 다르다. ‘키보드 추천’을 검색한 사람에게는 초기 브랜드 인지를 위해 ‘추천 키보드 TOP4’ 등 소비자의 구매고려군에 포함될 수 있는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것이 용이하다. 반면에 ‘콕스 키보드’를 검색한 사람들에게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가 되어있으므로 제품의 강점을 각인시키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구매고려에서 구매확정으로 가는 여정을 닦아주는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유튜브는 구매확정단계의 플랫폼이 되기 어렵다. 구매고려, 구매판단을 위한 플랫폼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검색엔진을 통해 구매확정을 지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이다. 여타 다른 SNS들이 그런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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