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설로 배우는 마케팅은 바로 이야기로 들어갔지만 이번만큼은 아니다.
왜냐, SA/DA는 이야기까지 갈 것도 없고 딱 단어 2개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와 DA는 인만추와 자만추다.”
1년 전쯤 유행했던 단어지만 이 단어들만큼 SA/DA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소비자와의 만남에 비유한다면 인만추, 즉 인위적인 만남 추구는 SA(Search Ad), 검색광고다. 인만추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소개팅이다. 소개팅이란 무릇 ‘키 180이상, 무쌍, 피부 하얀’ 처럼 지인이 바라는 조건을 들어보고 내 주변의 맞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 SA도 똑같다. 소비자가 원하는 키워드에 내 광고가 눈에 띄게 하는 것, 그것이 SA를 하는 이유다.
반면에 DA는 자만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에 가깝다. 내가 직접 찾아나서기 보다 내 활동반경에서 익숙했던 사람 또는 우연히 만나 이루어지는 사랑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DA도 같다. 내가 자주가는 사이트,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내가 원하던 상품을 발견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DA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