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감정이 공존하는 공간을 이야기하려합니다.
아파트 단지들 사이에 작은 맥줏집이 있다.
체인점 이지만 체인점인지 모르는 손님들이 더 많은 맥줏집.
나는 그 맥줏집 사장이다.
시원한 탄산이 톡 쏘는 맥주는 여름에 인기있는 술이다.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딱 요즘같은 계절이 제일 좋다.
가게 앞 뒤 문을 활짝 열어두면 상쾌한 밤공기를 느낄 수 있다.
주거단지의 밤, 도로는 조용하고 가게안은 씨끄럽다.
크게 노래를 틀어야한다는 체인점 방침.
손님들의 소리가 올라갈수록 내 청력은 반비례그래프를 그리며 하락한다.
그럼에도 손님들의 웃음소리는 나에게도 엔돌핀이 된다.
행복은 전염된다.
맥줏집에는 행복, 슬픔, 분노, 축하, 위로 모든 감정이 공존한다.
그 감정들은 하나 하나 꺼내보려한다.
내가 느끼는 그들의 모습과 감정을.
내 방식대로 내 관점으로 해석해본다.
혹시 손님이 이글을 읽으면 어쩌지?
그 걱정이 이 글쓰기의 스릴이 된다.
인생의 재미를 찾자면 그답은 무궁무진하다.
집중하라.
읽다보면 당신의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