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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rin Oct 12. 2020

방콕에서 치앙마이 감성 찾기

치앙마이의 매력은 나무와 자연에서 가져온 소재들이 많다.


방콕은 치앙마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도시임에도 치앙마이의 감성을 닮은 공간이나 상점을 나도 모르게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곳을 발견하면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무얼까?


치앙마이에서는 환경을 고려한(일회용품 덜 쓰기와 같은 캠페인을 하는) 가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반면, 방콕으로 넘어오니 테이크 아웃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일회용 컵에 담아준다. 너무나 많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에 마음이 편치 않아졌다. 


누군가는 일회용이 더 위생적이라고 말했다.

하긴, 그릇에 시커먼 먼지가 닦이지 않은 체 음식이 올려져 나올 때도 있었으니, 어쩌면 일회용품이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또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써야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한번 쓰고 버려지는 수많은 일회용 컵들과 빨대, 그릇들이 편치 않은 건 사실이었다. 


치앙마이가 그리웠던 건 단지 풍경만은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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