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참 맛있다.
그 중에서 젤라또는 정말 맛있다.
더운 날에 먹어도, 추운 날에 먹어도 맛있다.
밥을 배부르게 먹어도
젤라또 먹을 배는 따로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젤라또의 다른 점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제일 크다.
이 건 아이스크림 안의 공기함량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젤라또 맛집이 몇개가 있다.
그렇지만 나의 최애 젤라또 집은 딱 하나다.
정형화된 녹차맛, 리조 이런 맛보다는 원 재료의 맛을 정말 잘 살린 젤라또집이다.
어린쑥맛, 흑임자맛, 아보카도맛, 쿠크다스맛, 복숭아맛 등등
모든 맛을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다.
정말 직접 만드셨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지난 주에 먹은 어린쑥맛은 쑥떡을 먹는 것 같았고
쿠크다스는 쿠크다스과자를 먹는 것 같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마인드와 재료에 아낌없음과 서비스정신에 너무 반해버렸다.
1가지 맛을 시키면 2가지 맛을 보게해주시고
2가지 맛을 시키면 3가지 맛을 보게해주신다.
그리고 사장님이 가면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신다.
알바하시는 분도 반갑게 맞아주신다.
더 팔아드리고 싶다.
이런 모든 요소때문인지
처음갔을 때보다 이젠 사람들이 매우매우 많아졌다.
또 "딩동, 배달의 민족 주문" "쿠팡이츠" 등 다양한 경로로
배달을 많이 가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한결같이
맛도, 서비스정신도, 마인드도 유지하고 있는 사장님 대단하다.
주말에 늘 가면
지난 주에 본 똑같은 손님들과 마주치곤 한다.
인사할뻔했다.
그분들도 매주 오시는 거 보면.. 나랑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이 젤라또집 평생 없어지지않으면 좋겠다.
여름이 온다.
본격적인 젤라또의 계절이다.
추울 때 먹는 젤라또도 맛있지만
더운 날 젤라또로 입가심해줄 때 젤라또 최고의 맛을 느낀다.
이탈리아는 언제갈 수 있을까
젤라또의 본 고장을 꼭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