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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코뿔소 Sep 20. 2019

네 적을 알라

RATM - Know Your Enemy

https://www.youtube.com/watch?v=4smim2MNvF8

[Intro]

Huh

Yeah, we're comin' back in with another bomb track

Think ya know what it's all about

Ayyo, so check this out, yeah

그래, 또 한 번 폭탄같이 떨구려고 돌아왔어

뭔 얘긴지 다 알 거라고 믿어

그러니 이것도 한 번 들어보라고


[Chorus]

Know your enemy

C'mon

네 적을 알라


[Verse 1]

Born with insight and a raised fist

A witness to the slit wrist

As we, move into '92

Still in a room without a view

통찰력을 갖고 주먹은 들어올린 채 

손목 긋고 죽은 이들의 증인으로 태어나

92년으로 우리 다시 돌아갈 때

방에선 여전히 아무 경치도 보이지 않네


Ya got to know, ya got to know

That when I say go, go, go

Amp up and amplify, defy

I'm a brother with a furious mind

Action must be taken

We don't need the key, we'll break in

알아야 돼, 알아야 해

내가 '돌진, 돌진, 돌진!'하고 외칠 때

앰프 켜고 볼륨 올려, 저항해

나는 분노에 찬 형제

행동으로 옮길 때야

열쇠가 왜 필요해, 문을 박살낼 건데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vengeance, a badge and a gun

'Cause I'll rip the mic, rip the stage, rip the system

I was born to rage against 'em

Fist in ya face in the place and I'll drop the style clearly

무언가를 해야만 해

복수심에 대해, 뱃지와 총에 대해

내가 마이크도, 무대도, 체제도 다 찢어발길 거니까

나는 놈들에 맞설 분노를 갖고 태어났어

니놈들 얼굴에 죽빵을 날리고 명쾌히 설명해 주지


[Chorus]

Know your enemy

Know your enemy

Yeah

Ayyo, get with this, ugh

네 적을 알라

네 적을 알라

주목해, 야


[Verse 2]

Word is born

Fight the war, fuck the norm

Now I got no patience

So sick of complacence

With the D, the E, the F, the I, the A, the N, the C, the E

Mind of a revolutionary, so clear the lane

The finger to the land of the chains

What? The "land of the free?"

Whoever told you that is your enemy

명령은 내려졌다

전쟁을 치루고 규범에는 엿을 먹여

이제 더 이상 인내란 없어

현실에 안주하는 것도 지겨워

ㅈ-ㅓ-ㅎ-ㅏ-ㅇ-ㅅ-ㅣ-ㅁ을 갖고

혁명의 마음으로, 모두 길을 비켜라

족쇄의 땅에 중지를 내밀어

뭐? '자유의 땅'?

그따위 말을 하는 놈이 니 적이야


Now something must be done

About vengeance, a badge and a gun

'Cause I'll rip the mic, rip the stage, rip the system

I was born to Rage Against 'em

Now action must be taken

We don't need the key, we'll break in

뭔가를 해야만 해

복수심에 대해, 뱃지와 총에 대해

내가 마이크도 무대도 체제도 다 찢어버릴 거야

나는 놈들에게 맞설 분노로 태어났어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만 해

열쇠는 필요없어, 문을 부수고 들어갈거야


[Bridge: Maynard James Keenan]

I've got no patience now

So sick of complacence now

I've got no patience now

So sick of complacence now

Sick of, sick of, sick of, sick of you

Time has come to pay

이제 참을 여력도 없어

현실에 대충 만족하고 사는 것도 지겨워

이제 참을 여력도 없어

현실에 대충 만족하고 사는 것도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역겨워, 네놈들이 역겨워

대가를 치룰 시간이다


[Chorus]

Know your enemy

네 적을 알라


[Guitar Solo]


[Outro]

C'mon

Yes, I know my enemies!

They're the teachers who taught me to fight me

Compromise, conformity, assimilation, submission

Ignorance, hypocrisy, brutality, the elite

그래, 난 내 적이 누군지를 알아

내 적들은 선생들이야, 나보고 나 자신과 싸우라고 가르쳤던

타협, 순응, 동화, 항복

무지, 위선, 잔혹, 엘리트


All of which are American dreams

All of which are American dreams

All of which are American dreams

All of which are American dreams

그 모든 것들이야말로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

그 모든 것들이야말로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

그 모든 것들이야말로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

그 모든 것들이야말로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




1. 


역시 <Rage Against The Machine> 수록곡. 네 적을 알라! 손자의 말에서 따 온 제목.


진정한 적은 누구인가?


작게는 가정, 학급, 군대, 크게는 사회, 국가에 이르기까지. 어느 체제에서나 잘못된 점은 있다. 그것을 지적하는 순간 빨갱이가 되고, 반동분자가 되고, 매국노가 되고, 비국민이 되는 사회를 진정으로 '건강한 사회'라고 부를 수 있을까? 혹은 열린 사회라고? 


순응하라, 애국하라, 네 지도자를 아버지와 같이 사랑하라 -  누군가를, 저 밖에 있는 누군가를 끊임없이 적대하고 증오해라. 밖에 적이 없다면, 우리 안에 적 하나를 만들어서 그 적을 미워해라. 


아냐! 네 적을, 진짜 적을 알라! 자, 멍청히 현실에 순응하고 만족하는 네놈들 얼굴에 한 방 먹여 줄게, 정신이 번쩍 들도록, 맞서싸워라, 전쟁을 벌여! 진짜 옳은 것을, 자유를 위해 싸워!


2. 


RATM 노래 중에서도 대단히 선동적이고 전복적인 노래. 80년대에 한국이었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지 않았을까?


가사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첫째 문단의 Another Bombtrack은 밴드의 또 다른 곡인 'Bombtrack'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이 노래를 폭탄처럼 터뜨리겠다는 의미. 92년은 밴드의 데뷔년도. 'Room with no view'는 여전히 절망적인 사회 상황에 대한 은유임과 동시에 E.M. Forster의 1908년 소설 <A Room With A View>에 대한 언급이라고, Genius Lyrics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2절의 시작 부분, 'Word is Born'은 원래 'Word is bond'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데, 뜻은 '이 말에는 한 점 거짓도 없다'와 같은 일종의 천명. '말이 태어났다'라는 직역에서 보이듯 성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3. 


RATM 전곡 중에서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 리프가 신난다! 메탈을 처음 듣는 이라도 저절로 들썩이게 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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