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준비하면서 불쑥불쑥 느낀 콘텐츠 상품의 특징들 정리하기,,
1. 콘텐츠에 있어 사용자 경험은 감정이다.
모든 제품,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의 감정과 관련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needs는 불편함, 문제 상황과 밀접하고 이를 잘 해결했는지가 관건이다. ㅠ 미디어의 경우는 특성상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고 화면에 놓인 이미지를 체험하게 한다. 그렇기에 감정이 강렬하게 작동한다. 관객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지만 모든 콘텐츠가 해결사가 될 수는 없다. 물론 강력한 needs의 단계를 따져보는 건 좋다. 그게 시장성과 깊은 관련이 있긴 하겠다. Even 지불까지 하게 만드니까. 하지만 콘텐츠는 특성상 상품을 통한 자신의 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이들 외에도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보고 싶어 하는 것 등을 체험하려는 이들도 꽤 많으니...!!
감정과 체험에 대한, 정성적인 고민들도 깊어야 한다.
2. Design thinking - 4D 도식에 적용해보기
애초에 콘텐츠로 상품 정해놓고, 플랫폼으로 deliver도 정해져 있기에 design thinking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콩고물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대입해서 생각해봄.
(1) Discover - 시장조사. 소비자의 needs, pain point, 기회 발굴하기, 아이템 선택 / shadowing 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 콘텐츠의 경우 소비자가 일상에서 꿈꾸는 갈망, 보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일지 고민하기
- 콘텐츠 소비환경, 이용형태도 관련 있음 = mindset
- 시대를 관통하는 감정이나 흐름, 창작자도 시대의 일부이므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여다보는 것도 좋다.
(2) Define - what and why. 추상적인 상태 명료하게 정의하기, data 찾아서 pattern으로 증명하기, 핵심가치 도출
- 브랜드가 지니는 핵심가치. 타깃을 공명할 수 있는 가치가 중요
- data, 디지털 분석 및 시청률, 관객의 반응
(3) Develop-service context, 시나리오 작성
콘텐츠는 이 프로세스 순서대로 가지 않고 이미 정해진 소비행태가 있기 때문에 먼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정해진 소비행태가 객관적 조건이니까. 혹은 습관마저 바꾸는, 유도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용어가 있었는데...)
- 콘텐츠 유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검색어 노출을 무엇으로 시킬 것인가.
(4) Deliver-최적의 상품 형태가 무엇일까, how, production
플랫폼, 유통전략과 관련 있다. 어떤 플랫폼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
(more about design thinking
https://medium.com/codomo/what-is-design-innovation-why-you-need-to-know-it-b8d850503b3a)
—> 생각해보니 넥저 때 미디어에 적용한 표를 보여주셨었는데. 보충해둬야지
3.Branding
콘텐츠 상품의 경우 다른 상품보다 이미지가 훨씬 많음. 뚜렷한 형식과 톤을 가져서 brand를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콘텐츠는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각인은 중요하다.
이미지가 자아내는 공통적인 감각이 있으면 좋으며. 마치 한 사람의 페르소나가 있듯이, 브랜드의 성격, 톤, 미감이 통일되게 우러나면 좋다. 그러면서 매력적이어야 한다. 매력 있는 사람처럼!
4. 상태별로 다른 전략
현재 미디어가 어느 상태에 놓여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물론 상태는 타깃(소비자)의 반응에 기반해서 파악 가능하다.
초반, 아직 우리 미디어가 누구인지 모를 때에는 확실히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관객이 무엇으로 이 채널을 정의 내릴 것인가!
그 후에 상이 잡히고 우리의 이미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할 때 꼬리 채널을 파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때 어쩌면 제작자들이 해보고 싶었던 실험이 가능할지도. 브랜드 힘에 입어서 상대적으로 주제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콘텐츠가 팔리기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입 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하므로 콘텐츠 완성도나 완전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분명 초반과 그 후 전략은 다르다.
5. 채널 미션이 가지는 포부
스타트업에도 적용되는 것인데, 사람들이 함께 미션을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레퍼런스 보충하기)
특히 미디어는 소위 블러핑이 가능하기에. 이미지를 심는 것이기에 가치를 불어넣는 것, empowering 하고 자극하는 게 있어야 한다. 꼭 정치인이나 상징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
6. 타깃 설정에서의 유연성!!
보통 서비스나 제품에서 타깃은 객관적인 조건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텐츠의 경우는 더 유연하고 주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invloving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 소비자가 자기 자신을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혹은 공통된 감각으로 묶일 수 있다면! 타깃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거 잡는 게 너무 어렵긴 하지만 ㅠ ㅠ
Ex. 무한도전 - 찌질하지만 무해한 사람들
Ex. 르르르 - 분노가 동력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