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재해석하다
2017년 피프티 패덤즈 밀스펙, 2019년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를 잇는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 리미티드 에디션이 지난 3월 공개되었다. 다이얼에 발광 물질인 라듐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뜻하는 ‘노 래디에이션’ 로고를 새긴 이 시계는 출시와 동시에 컬렉터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1953년 처음 탄생한 피프티 패덤즈는 론칭과 동시에 프랑스 전투 잠수 부대의 수중 미션에 사용되었다. 방수성과 가독성, 안정성, 견고성 등을 모두 만족시킨 피프티 패덤즈는 프랑스 전투 잠수 부대의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독일 군대도 1960년대 중반에 현재 ‘분트 노 래드(BUND No Rad)’로 알려진 피프티 패덤즈 RPG 1 모델을 구입했다. 당시 RPG 1 모델에 방사능이 없다는 의미의 ‘노 래디에이션(No Radiations)’ 로고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피프티 패덤즈 다이얼에 최초로 새겨졌다.
시계 업계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듐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1960년대 초에 밝혀졌다. 블랑팡은 피프티 패덤즈를 구입한 잠수부들에게 이 시계에 라듐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란 배경에 검은 십자가와 3개의 빨간 구역이 그려진 기호, ‘No Radiations’라는 로고 등도 함께 추가했다.
아울러 이 로고는 분트 노 래드의 캘린더 베리에이션 모델인 피프티 패덤즈 RPGA 1의 다이얼에도 등장하며 주요 특징으로 선보였는데, 이 다이버 시계는 현재 컬렉터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블랑팡이 지난 3월 선보인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는 매트한 딥블랙 다이얼 위에 자리한 기하학적인 아워 마커가 전통적인 원형 도트와 직사각형 마크, 12시 방향의 다이아몬드형 마크등과훌륭한 조화를 이룬다.과거의 라듐 컬러를 입은 슈퍼 루미노바로 채운 챕터링, 핸즈, 베젤 위 눈금 등은 시간의 흔적을 머금은 듯한 빈티지한 베이지 오렌지 컬러를 띠고 있다. 3시 방향의 날짜 창은 1960년대 모델에서도 볼 수 있듯 화이트 테두리로 강조했다.
옐로 & 레드 컬러의 ‘No Radiations’ 로고는 여전히 다이얼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창기 피프티 패덤즈 모델의 전형적인 눈금을 올린 단방향 로테이팅 베젤에 최신 컬렉션의 특징인 사파이어 인서트를 탑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수심 300m 방수 기능을 지닌 스틸 케이스는 리미티드 에디션 피프티 패덤즈 모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이즈인 40.3mm로 선보인다. 케이스 안에서는 4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블랑팡 칼리버 1151이 구동되고 있다.
시계에는 견고함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당시 다이버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트로픽(Tropic) 타입의 러버 소재 스트랩을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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