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목에 맞는 시계 사이즈 고르는 현명한 방법
시계 케이스를 고르는 데 참고할 만한 규격화된 기준은 따로 없다. 다만 착용했을 때 러그가 손목 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동일한 직경의 케이스라도 러그 디자인이 각기 달라 착용한 후의 느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직경만을 따져서 고르는 것 역시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러그가 손목 끝보다 안쪽에 위치하면 우아하고 여성스러워 보일 수는 있으나 남성의 경우에는 시계가 좀 작은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남성용 시계는 손목보다 크지도 작지도 않게 손목을 딱 덮을 정도가 좋은데, 대부분의 남성은 케이스 직경 39~44mm인 시계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맞춰 시계 브랜드에서도 케이스 직경 39mm또는 42mm 정도의 시계를 주로 출시한다. 손목이 굵은 편이라면 직경 45mm의 큼직한 사이즈도 괜찮겠지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리 넓지는 않다. 빈티지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직경 40mm 이하의 좀 더 작은 시계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이때 직경이 작아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좀 더 두꺼운 케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이런 점들을 참고해 직접 손목에 얹어보고 착용감이 좋은 시계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듭하다 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시계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