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x SBTG 밀리터리 스트랩
카모 덕후라면 눈길이 안갈 수 없는 콜라보
한 브랜드를 연달아 이야기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또 IWC 얘기라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스트랩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카모플라주 패턴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저 같은 분은 이해해주실 겁니다.
IWC는 최근 마크 옹과 카모플라주 스트랩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마크 옹은 레이블 사보타주(Sabotage·공장이나 설비 등을 부숴 고용주에게 저항하는 행위)를 이끄는 싱가포르 출신 스트릿 디자이너로, 자전거 바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스니커즈를 만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크 옹은 IW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가 선보여 왔던 제품과 비슷한 스트랩을 만들고 싶었다"며 "날 가장 유명하게 해준 패턴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디자인 과정은 정말 재밌었다"며 "난 제품엔 에너지가 깃들었다고 믿는다. 이걸 사용하는 사람들도 에너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IWC가 마크 옹과 만든 스트랩은 20/18mm와 21/18mm 두 사이즈로 핀 버클과 스프링 바를 함께 제공해 IWC의 이지 익스체인지 전용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모델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WC x SBTG 스트랩. 사진=IWC 제공20/18mm 스트랩은 IWC의 파일럿 워치 마크 XX,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탑건,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 파일럿 워치 마크 XVIII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1/18mm 스트랩엔 빅 파일럿 워치 43,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등 케이스 직경이 44.5mm인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대부분에 사용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즈 스트랩을 어떤 모델에 사용할 수 있는지는 IWC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 Beastie Boys의 Sabotage를 들으면서 썼습니다. 요즘은 스눕독을 올드스쿨이라고 부르던데 제가 듣고 배운 올드스쿨 힙합은 런디엠씨와 비스티보이즈라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