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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첨물 Mar 05. 2017

구글에 개인 정보 삭제 요청 방법

개인 사진이 구글에 검색이 되었을 때

나는 가끔씩 네이버와 구글에 내 이름을 쳐 본다.


나의 인기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처럼 SNS와 각종 모바일 앱에 나의 정보를 쳐서 넣는 시대에

혹 원하지 않는 나의 개인 프로필이 공개되지 않았나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연히 내 개인 사진이 구글에 검색이 되었다.

취업 사이트에 올려놓은 사진인데

이게 영문 이름으로 검색이 된 것이다.

개인 정보 설정을 잘 못 해 놓은 것이었다.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하지...


우선 구글로 검색된 사진을 마우스 우클릭을 하고 이미지 신고를 했다.

그런데 안 없어진다.




그래서 좀 더 찾아봤다.


일단 구글은 두 가지를 요청한다.


1. 해당 웹사이트 웹마스터에게 삭제 요청해달라고 메일 보냄

  - 해당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 공개 수준을 바꾸는 방법을 먼저 했으나

    여전히 구글에 이미지가 찾아진다.

  - 그래서 일단 해당 이미지를 해당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후, 고객 센터에 구글 검색이 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2. 그리고 구글에 이미지 삭제 요청을 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삭제해도 오래된 이미지가 검색이 되는데, 이를 삭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일단 아래 사이트에 해당 이미지에서 우클릭해서 링크 복사를 해서 붙여 넣는다.


https://www.google.com/webmasters/tools/removals


일단 두건을 요청했다.

요청 후 바로 삭제되지 않고 "요청 중"으로 나온다.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는 확인해봐야겠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죽어도 나의 흔적들이 웹 사이트에 흔적처럼 남아있겠구나.

그래서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일본도 있다고 들었다.) 개인 정보를 삭제해주고 가입된 사이트를 탈퇴 신청해주는 "디지털 장례사"라는 사업 뉴스를 보았다.



이를 사업화하는 사이트도 찾아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게시한 게시물의 소멸 시간을 정해주는 아이디어를 내 사람도 있다. (송명민 박사)




자기 PR 시대에 잊히기도 어려운 세계가 되었다.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간 친구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 인간은 무엇을 만들어 놓았는가?

가상 세계인 '인터넷' 공간은 죽어도 죽지 않는 그런 공간인 것인가...


내가 어느 사이트에 가입했는지를 알아보는 정부 사이트가 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걸어왔던 자취를 정리하고

내가 살아갈 시대에 "깨끗한" 발걸음을 내 딛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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