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당신이 준 그 사랑이, 폭력이, 애정이, 집착이,
나는 너무나도 버티기 힘들었지만
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소한 복수가 아닌,
그저 피가 나고 살갗이 벗겨진 손아귀를
놓아야 할 때를 보며,
그저 시계만, 그저 시계만,
이 만남은 올바른 연결이 아닌걸로,
그저 가끔 있는 실수 였던 걸로,
우린 각자의 지난 생에서 행복하지 못했으니,
그저 의무과 책임으로 애꿋은 점만 찍어대고 있었으니,
자랑이 되지 못한 나는
바라지 않고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니,
당신의 아이도, 나의 아이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그 어떤 인연도 아닌
부디 바라옵건데,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