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지노트

이모 모드

by 수박 언니

#1.

갓 100일 지난 친구 딸을 보며 매일 이모 미소.

떼쟁이 모드로 우는 아가를 보면

역시 육아는... 하며 슬금슬금 뒷걸음질치고

고개를 가누고, 눈웃음을 짓는 걸 보면

역시 '아이가 있어야 해' 하며 나도 모르게 베시시 웃고 만다.


윤아야, 이모가 너 보면서 요즘 별생각을 다해.


#2.

엄마가 된 친구가 낯설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허리 디스크에 손목 통증까지-

몸이 붓고 아픈데 그걸 참아가며 아이를 예쁘게 튼튼하게 키워낸다.


엄마가 잠을 설쳐야 아기가 잠을 자고

엄마가 끼니를 걸러야 아기가 밥을 먹는다.

엄마의 희생이 있어야 자라는 아기.


육아는 정말 사랑, 희생, 책임감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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