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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실제 내공이 강한 사람들은
내가 잘났다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내공을 느끼게 된다.
<직장인 공부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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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꼬꼬마 시절,
전 국민이 다 아는 작품을 만든 PD님들은 의외로 과묵했다.
아랫 사람들에게 무용담을 늘어놓거나 허세를 부리는 일이 없었다.
같이 작품 리뷰를 할 때도 '듣기'가 먼저였다.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저런 생각도 있구나 듣고 질문하셨다.
'네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해봐' 혹은 '나를 설득해봐'가 아닌
생각의 근거를 물어보셨다.
생각의 문을 열고, 열고 또 열며 고민의 폭을 넓혀갔던 회의.
그 문을 열어가는 게 그분의 내공이었다.
아이디어 개수를 끼워 맞추는 회의가 아닌
아이디어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회의가 아닌
'생각의 근거'와 '방향성'을 찾는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