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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Aug 14. 2017

에펠탑 효과

이창현's 울림


에펠탑이 처음 제작될 때의 이야기다. 파리 사람들은 에펠탑을 철골만으로 제작된 예술성 없는 ‘흉물스럽고 천박한 철 덩어리’라며 반대시위를 했다.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에게 20년 후 철거하기로 약속하고 에펠탑을 만들었다. 끝내 이 약속은 무효가 되었다. 그 이유는 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이자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에펠탑은 ‘흉물스런 철 덩어리’에서 어떻게 ‘파리의 상징’이 되었을까? 에펠탑은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여러 각도에서 많이 노출되다 보니 점차 익숙해졌다. 에펠탑은 파리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사랑까지 받게 되었다. 


이를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 또는 단순노출효과(Mere-exposure effect)라고 한다. 이 이론에 의하면 어떤 사람을 계속해서 보면 호감이 올라가며 그 사람이 좋아진다.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이 나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성에게 관심을 사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일단 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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