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s 울림

by 이창현

마트 계산대에 가면 계산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조금이나마 빨리 계산하고 싶어 가장 짧은 줄에 섰다.
잠시 뒤 옆쪽 계산대의 줄이 내가 서 있는 줄보다 짧아서 옮겼다.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더 늦게 계산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주말 저녁, 차가 밀렸을 때 많은 차가 줄을 서 있다.
조금이나마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줄어드는 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했다.
잠시 뒤 옆쪽 차로가 내가 있는 줄보다 빨리 줄어 옮겼다.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더 늦게 가는 것을 알았다.

행사가 있는 화장실, 볼일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서 있다.
나는 너무 급해 제일 짧은 줄에 섰다.
잠시 뒤 옆쪽 줄이 내가 서 있는 줄보다 짧아서 옮겼다.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더 늦게 볼일 본다는 것을 알았다.

욕심 때문에 줄을 자주 바꾸면 낭패를 보기 쉽다.
빨리 자신의 차례로 만드는 방법은
줄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내 자리를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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