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워쓰기

이창현's 울림

by 이창현

나는 강의로 인해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급하게 제안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이 왔고 제목을 이렇게 붙였다.
‘직업인성교육’
그리고 시간이 지났고 이 강의안을 본 담당자가 전화가 왔다.

“선생님 혹시 성교육도 하세요?”
“네? 성교육이라뇨? 전 학생들에게는 진로를 성인들에게는 동기부여 강의를 합니다. 성교육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안서를 잘못 봤네요. 직업인 성교육으로 읽었어요. 하하하”
“아 제가 띄어쓰기를 깜빡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하하하”
이런 에피소드로 간단하게 끝이 나고 띄어쓰기를 제대로 했다.

문명으로 인해 편해졌는데
문명으로 인해 더 바빠진 잠시 띄어 쓰라고
쉬어가라고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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