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2-시놉시스': ver01

03

by 꼬불이

백산 남 50대 중반. 전 NSS 국장.


그는 분명 아이리스 였다. 현준에 의해 체포될 때 까지만 해도 분명 그랬다. 하지만 그는 미스터 블랙의 지시를 어기고 개인적으로 암살자를 고용해 현준을 저격했다. 그리고 성공했단 보고를 받았다.

백산에게 현준은 거울과도 같은 존재였다. 자신의 오래전 모습을 보는 듯한.. 그래서 자신과 같은 괴물로 변하기 전에.. 제거할 결심을 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백산은 철저히 고립된다. 마음만 먹으면 아이리스는 감옥 안의 백산에게 연락을 취하고 지시를 내릴 수 있었 다. 하지만 2년 가깝게 지나는 동안 연락은 한 번도 없었다.

아이리스에 의해 버려질지 모른단 의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북한의 연기훈이 서울에 핵테러를 강행 할때도 백산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됐다.


백산은 감옥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 아이리스의 손을 잡았던 것은 더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한 강한 권력을 얻기 위해서 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맘 놓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욕심이 그를 잘못된 선택에 이르게 했다.



감옥에서 나가는 순간, 아이리스로부터 제거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살기 위해선 자신을 지켜줄 무언가 가 필요했다.


첫 째는 홍승룡 등이 목숨을 걸고 빼돌리려 했던 아이리스 리스트였다.

백산이 만일을 위해 숨겨둔 리스트는 몇배는 더 디테일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각국 정부와 정부기관들에 바이러스처럼 침투해 있는 아이리스들. 그것은 서방세계 전부를 뒤 흔들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둘 째 는 백산이 미처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었다. 꿈에서 조차 죽었다 믿었던 현준이 그 무언가가 될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게다가.. 눈앞에 서있는 현준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