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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영 남 40대 초반. 현 북한 호위부 대좌. 국방위원회 위원.
그는 새 북한 정권의 젊은 피로 자리 잡았다.
최연소로 국방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호위총국의 간부가 됐다.
젊은 지도자의 곁을 지키는 철영을 수많은 군부의 실세들이 포섭하려 했지만 그는 심지 굳게 자신의 위치와 직분을 지켰다. 그 결과로 많은 적을 두게 됐다. 철영은 35호실 요원들을 시켜 선화와 기수를 찾고 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이 선화와 기수를 더욱 깊숙이 숨게 만든다는 걸 미처 모른다. 선화와 풀어야 할 오해. 기수에 대한 미안함.
철영은 지금의 끔찍한 외로움이 자신을 파괴시킬 수도 있다는 걸 예감한다. 철영은 적으로 만나 아이리스란 공동을 적을 상대했었던 현준이 그립다.
그에게 현준은 상대해야 할 적이기 보단 닮고 싶은 친구가 돼 있었다.
현준이 살아있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
박상현 남 40대 중반. NSS 대테러실 실장.
상현은 최근 몇 년 사이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사우의 죽음, 현준의 실종... 그리고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
대체 뭘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건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조명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며 새 정부에선 NSS 를 대폭 축소시킨다. 다시 예전처럼 국장은 국정원장이 겸직하게 됐고
새로운 부국장으로 강철환이 임명된다.
상현의 눈에 새 부국장 강철환은 NSS 를 없애러 온 정복군처럼 보인다. 상현은 심각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