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감정은 설명하지 않고 묘사 한다’
“슬프다”고 쓰면 슬픔이 전달될까? 아니다. 진짜 감정은 묘사에서 온다.
록키. 에이드리언이 링 위로 올라왔을 때, 록키는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에이드리언!“이라고 부를 뿐이다. 피투성이 얼굴, 떨리는 목소리. 그 한 마디에 모든 게 담긴다.
그래비티의 라이언 스톤은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웅크렸던 몸을 펴고 일어선다. 비틀거리는 다리, 무너지는 무릎, 그래도 일어서는 발.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도 그렇다. 첫 회엔 바지 입다 넘어지던 남자가, 마지막 회엔 총든 적들 사이를 걸어간다.
헤밍웨이의 빙산이론이다. 수면 위 10퍼센트만 보이고, 90퍼센트는 아래 있다. 감정도 그렇다. 말하면 힘을 잃는다.
주인공이 화났다면 “화가 났다”고 쓰지 마라. 주먹을 쥐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