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포 심기'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by 꼬불이

상징과 은유를 자연스럽게 배치하라.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이야기 속에 스며들게 하라.


그래비티를 보자. 라이언 스톤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웅크리고 있다. 탯줄처럼 보이는 케이블이 그녀를 감싸고 있다. 태아의 자세다. 이건 재탄생의 메타포다. 죽음에서 삶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감독은 이걸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보여줄 뿐이다. 관객이 느낀다.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는 감옥 벽에 포스터를 붙인다. 리타 헤이워스, 마릴린 먼로. 포스터는 자유의 상징이다. 그 뒤에서 앤디는 터널을 판다. 포스터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희망의 메타포가 된다.


메타포는 주제를 강화한다. 하지만 억지로 심으면 어색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에 녹여라. 관객이 발견했을 때 "아!"하고 무릎을 치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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