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시계'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by 꼬불이

시간제한은 긴장감을 만드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다. 시계가 째깍거릴 때 관객은 숨을 참는다.


드라마 24시. 잭 바우어는 24시간 안에 테러를 막아야 한다. 매 에피소드가 실시간으로 흘러간다. 시계가 보일 때마다 우린 조급해진다. 시간이 촉박할수록 긴장은 높아진다.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말한다. "두 배가 있어. 하나는 폭파시킬 수 있어. 자정까지." 시간제한이 윤리적 딜레마를 극대화한다. 시간이 없으니 선택해야 한다. 고민할 여유가 없다. 시계가 긴장을 만든다.


그래비티는 어떤가. 산소가 떨어진다. 배터리가 방전된다. 궤도가 틀어진다. 모든 게 시간제한이다. 라이언은 계속 달려야 한다. 멈추는 순간 죽는다. 시간이 그녀를 몰아간다.


당신의 이야기에 시계를 심어라. 주인공에게 시간제한을 줘라. "자정까지", "3일 안에", "10분 내에". 시간이 줄어들수록 긴장이 올라간다. 그게 스릴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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