썅년이라고 해주고 싶다.
할 말 없을 때, 그냥 넌 남자로 1도 느껴지지 않아라는 말을 아주 정중하게 우회타격해서 표현했다고 보면 된다. 고맙고 너무 좋은 사람이면 만나고 사귀어야지. 저런 말로 남자를 더 힘들게 할 이유는 없다.
우린 흔들린다.
같이 밥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으며, 심지어 새벽까지 술도 마셨다. 그냥 거기까지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는 모든 것이 설레서 쉽사리 함께 할 수 없다.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과는 가능하다. 그냥 부담도 설렘도 없고, 심지어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호구가 다 쏘기도 하니까...
저렇게 말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본인 이미지를 위해서.. 아니 그냥 할 말이 없으니...
사실 가장 쉽게 끊어내는 것은 임팩트다.
그냥 꺼져라든가, 그냥 토할 것 같다고 하든가...
이런 얘길 하는 여인네는 본 적이 없다.
이런 말이 가장 질척대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은 본인의 입장, 이미지, 나름 상대방을 배려한다면서 저런 말을 내뱉곤 한다.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냥 넌 남자로 안 느껴져 한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