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생일이고, 간만에 일찍 왔다.
딱히 할 것은 없는데, 출근은 몹시도 하기 싫다.
이미 20일에 이번 달 월급은 받아놓고 말이다.
더운데 밖에서 개노동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아니면 돈없이 또 벌벌대야 정신차리지.
홍작자의 엽서, 스숙자의 일상과 여행, 수줍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