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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Aug 29. 2024

나이를 먹는다는 것

함께 맥주 한 잔을 기울일 그 한 명이 없다는 것이고,

혼자 맥주 한 잔을 기울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애써 굳이 약속을 잡진 않는다.

애써 누군가와의 만남이 설레진 않는다.


집을 도착지로 정해놓고 경유지로 다른 곳을 걸쳐봐야 결국 편한 곳은 집밖에 없다.


그만 나이를 먹고 싶은데, 너무 나이를 먹었는데,

아직도 먹을 나이가 창창하다.


그냥 하루하루를 즐겨야 하는데,

그저 하루하루를 아쉬워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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