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간 곳은 일단 2년을 계약으로 했다.
그래서 만약에 2년 뒤에 그곳이 생존한다면 나도 더 다닐 수 있는 것이고 아니어도 충분히 퇴직금, 상여금등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급여는 편알 그러니까 최저시급보다는 조금 괜찮은 수준이었다.
주 5일 근무에 공휴일 모두 다 쉬고, 모든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근로계약이었다. 야근을 하면 야근수당도 주고, 나름 준공무원 성격의 집단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다니면 됐다.
나의 군복무 당시를 떠올리면서 2년만 꾹 참으면, 딱히 대안이 없으면 말이다.
나도 내상황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지간한 잡음은 그냥 화이트노이즈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억지웃음으로 잘 다니고 있었다.
좀만 참으면 공무원처럼 한 달이 되기 전에 20일에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왔고, 그걸로 생활을 아니 생존을 해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