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ちゅうどく

by 홍작자

중독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중독이 아니었다.

알중도 아니고 커중도 아니었다.

없이 두어달을 살아봤는데, 간절히 강력하게 땡기지가 않는다.

카페인과 알콜은 딱히 중독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습관이었다.


딱히 중독으로 살아가는 것이 없다.

여행중독, 영화중독이었는데 이마저도 시들어버렸다.

뭔가 중독이 필요하다.

뭔가 집중이 필요하다.


끈기가 없는 건지, 그냥 계속 이러다 말 것인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플래그십을 써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