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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을 써야 하는 이유

by 홍작자

애플과 삼성은 서로 급 네이밍에 혈안이 되어있고, 서로 베끼기 급급하다.

애플은 프로, 맥스, 프로맥스, 울트라를 쓰고 있다.


처음에 아이폰은 그냥 하나의 모델이 컬러가 두가지였다.

그리고 급나누기 시절의 시작은 xs 모델이었다. 그리고 큰화면과 뭔가 더 성능을 더붙여서 xs max를 붙였다.

그리고 다시 숫자에 프로를 붙이고 다시 프로에 맥스를 붙였다. 작은 화면은 프로, 큰화면은 프로맥스.

16시리즈에 와서야 화면과 배터리를 제외하고는 성능에 차별을 두지 않았다.


맥북은 조금 플래그십 역사가 길다.

기억이 나는 것은 복학후 돈많은 예술대(미대) 아이들이 그때 당시에도 300만 원이던 맥북프로 모델을 겁나 들고다니며 쓰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뭐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맥북-맥북에어만 썼으니까.


플래그십은 일단 비싸다.

그게 아이폰이든, 맥북이든 말이다.

내가 2년전 구매한 아이폰 14 프로맥스 512 모델은 정가로 220만 원이었다.

나는 통신사 할부로 샀으니 거기에 이자가 더 붙었겠지.


핸드폰이 200만 원이 넘는다는 것이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나는 구매했다.

2018년에 구매한 맥북프로 15인치는 정가가 349만 원이었다.

지금도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애플은 고가정책을 고수하고 우리는 혈안이 돼서 살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싸게 주고 오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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