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에게 느닷없이 난데없이 무언가를 물으면 참 친절하다.
내 아이폰 안에 구글이라는 검색머신이 있지만, 나는 올드하게 아날로그하게 현지인들에게 자주 물어본다.
이자카야, 나마비루맛집, 야타이 등등 거의 술집을 찾는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고 심지어 위치까지 안내해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주한 이들과 또 아주 자연스럽게 소통한다.
그냥 이들도 거의 비슷하다.
퇴근하고 가볍게 야타이에서 아사히 병맥주에 소소한 안주를 곁들여 하루를 마감할 뿐이다.
포차도 비슷하다. 생각보다 비싸고, 그냥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여행사진이나 되새김질 하면서 다음 여행을 기약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