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노트북 그리고 헤드폰은 온통 블랙이다.
겨우내 가발처럼 쓰던 비니도 블랙, 안경도 블랙 그냥 블랙이다.
아이폰을 작년에 바꾸면서 시그니처 컬러인 데저트 티타늄을 고려하지 않았다. 무조건 블랙 티타늄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유는 그냥 무난한 것이 블랙이고, 블랙이 가장 유행을 벗어나지 않는다.
겨우내 패딩도 검정색만 입었다.
그냥 블랙이 가장 심플하고 깔끔하다.
키보드도 좀 블랙이었으면 좋겠는데, 키보드는 꾸역꾸역 흰색이 지배적이다. 수시로 청소를 해줘야하는 흰색.
그냥 블랙이 좋다.
예전에 차를 살 때도 색상은 고민하지 않았다. 그냥 블랙.
물론 추후에 다크그레이를 살 걸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블랙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