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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영화관, 승부

by 홍작자

영화관을 가는 행위는 더이상 낭만은 존재하지 않고, 그냥 모든 것이 비싸다. 차비를 들여서 1.5만 원하는 티켓을 끊고, 다시 팝콘과 콜라를 사고, 영화 보기 전 혹은 후 밥과 커피라도 마신다면 사치의 행위에 가깝다.


극장도 극장 나름 이유가 있으니 극장 자체를 뭐라할 수는 없다. ott와 유튜브 덕분에 굳이 극장을 가는 일이 예전같지는 않다. 영화관 대신 대체재는 얼마든지 존재하는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모처럼 극장을 찾았다.

평론가의 평도 좋고 배우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어서 굳이 극장에서 봤다.


뭐 모처럼 극장 나들이가 나쁘진 않았다.

영화도, 영화관을 가는 길도, 날씨도...

그냥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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