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오픈런

by 홍작자

지난 주말 삼일절, 삼삼데이 대충 이런 것들을 핑계삼아 이마트는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다.

국내 삼겹살(목살)은 100그램에 1천원 정도였고, 수입은 800원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오픈런각이었다.


문제는 나는 삼겹살을 필두로 한 불판에 굽는 고기를 즐겨먹지는 않는다.

고기를 굽는 것도 일이고, 기름으로 얼룩진 불판을 비롯한 주변을 정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며, 환기도 일이다. 그냥 번거롭다. 그렇다고 밖에서 고기를 굽지도 않는다.


결정적으로 삼겹살과 대장암의 연관성을 유심히 지켜보고는 더더욱 내켜하지는 않는다.

고기에 대한 간절함은 없다.


그렇게 이마트에서 사흘간 이루어진 삼겹살 대란은 난리도 아니었다.

고물가의 영향이기도하고, 연휴내내 딱히 할 것이 없다면 집에 식량이나 비축했다가 넷플릭스나 틀어놓고 고기나 굽는 것이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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