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난, 무던, 무탈한 날의 연속

by 홍작자
18F5A763-8A5A-4FBD-A835-B516CF6E2D7B_1_201_a.jpeg

어느새 봄이 찾아들고, 나는 무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마트의 삼겹살 오픈런으로 분주했던 지난 주말에도 나랑은 상관이 없었고,

평일에는 9 to 6, 주말에는 적당히 사이드잡을 하면서 그냥 무난하게 살고 있다.

날씨도 평온함을 대변하듯이 그냥 무척이나 푸르고 맑고 파랗기만하다.


뭐 잔잔한 바다에 언제라도 파도가 칠 느낌이긴 한데, 그냥 지금은 잔잔한 요즘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고, 히라가나 가타가나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채, 언제까지 일본노래와 영화를 자막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일본에 가서도 번역기를 안돌리고 수월하게 원할하게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을 뿐이다.

반복의 반복만이 답인데, 반복을 안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다.


기모의 맨투맨과, 기모의 후드 그리고 그위에 입어댔던 패딩은 조만간 덥다고 벗어던질 판이다.

물론 그렇다고 봄이 길지도 않겠지.

아마 4월말이면 더울 것 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봄날, 봄바람, 봄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