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끝자락에서...

쇼핑과 가족

by 홍작자

나름 기나긴 연휴동안 유이한 기억은 쇼핑과 가족이다. 설연휴 시작의 토요일에 만난 친한 동생 미스터리와 낮에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간짜장을 먹으며 가볍게 반주를 한다는 것이 점점 홍상수의 영화 마냥 테이블 위에 초록색병이 늘어만 갔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여섯시도 안됐다. 바깥을 나와서 바로 옆 핸드폰 매장에서 미스터리가 업무용 중고폰을 산다길래 같이 들어갔다가 두시간이 넘게 그곳에 머물렀고 결국 각자의 손에는 폴드와 플립이 쥐어져있었다.


결론적으로 플립은 다좋은데 밧데리가 녹는다.


그렇게 생각에도 없던 쇼핑을 했고,명절이기에 우리 가족도 오랜만에 모였다.


가족이라고 해봐야 엄마,누나 그리고 나뿐인데 실로 오랜만에 밥한끼 한 것 같다. 내가 빚은 만두부인은 사골육수의 열기에 속이 다 터져버렸고, 난 늘 이모양이지만 그래도 자책을 잠시 해봤다.


그렇게 입가심으로 베라를 가려다가 포장만 되기에 또 스벅을 갔다.


갤럭시와 아이폰을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keyword
작가의 이전글조명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