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안구해져서 시골에 왔다.
서울은 비싸서 시골까지 굳이 알아보다가 정약용의 터전까지 왔다.
신도시인척 하지만 결국 시골이다.
어지간한 술집은 1시면 시마이고, 맥도날드도 없다. kfc도 없다. 그냥 스타벅스는 있다. 물론 이마트도 있다.
물론 여기도 천년만년 아니 2년도 채 살 것 같지는 않다. 늦가을이면 여길 또 벗어나야하니까 말이다.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공기는 좋다. 공기만 좋다.
이마트도 가깝다.
지하철은 한 번 놓치면 13분은 기다려야 하고, 그냥 시골이다.
지하철역에 보면 은근히 이 동네에 사는 이들이 많아보인다. 서울로는 출퇴근하면서 서울에 집을 못사서, 혹은 서울에 싫어서?
그냥 돈떄문이겠지.
그냥 시골에 살고 있다.
서울에 살았어도 막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진 않았다.
내 집은 없었으니까...
당장은 시골에 살고 있다.
그래도 스벅과 이마트는 있다. 그거면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