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살아가고 있다.
결혼적령기에 결혼을 해서 두 명 정도의 자녀를 갖고, 재테크까지는 아니어도 일찌감치 집도 사서 정확히 아파트를 사서 영끌들의 삽질덕에 떡상도 해서 자산을 증식중이다.
적어도 내 주변의 내 친구들은 그렇다.
물론 극소수는 이혼, 재혼, 파혼 및 유산도 있다.
물론 극소수는 명을 달리 하기도 했다.
적어도 내 주변은 그렇다.
보편적인 삶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나는.
물론 그렇다고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겪고 있는 것도 아니며, 지병을 앓고 있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무언가 인생의 정상 궤도에 진입해서 그 어떤 중력의 이끌림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는 않다.
어느 순간 궤도에서 이탈해서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