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몇 줄로 5분 만에 내 애니메이션 만드는 법 - 뮹작가
✅ 요약
AI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 Showrunner 리뷰입니다.
프롬프트만으로 대본·보이스·편집까지 완성되는 올인원 서비스로 Showrunner의 특징·장단점·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최근 핫했던 나노바나나와의 차이점도 짧게 짚어봅니다.
영상은 이제 보는 시대에서 만드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투자하고 “Netflix of AI”를 자처하는 Showrunner는 그 변화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대표작은 실리콘밸리 풍자 애니 〈Exit Valley〉. 하지만 진짜 차별점은 시청자가 단순히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창작자이자 출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howrunner는 “프롬프트 → 대본 → 애니메이션 → 보이스 → 편집 → 공유”까지 올인원으로 처리하는 AI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입니다. 현재는 디스코드 기반으로만 운영되며, 사용자는 원하는 장면과 대사를 입력해 짧은 클립이나 에피소드를 바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짧게는 15초, 길게는 에피소드 단위까지 가능합니다.
[Showrunner 사용 순서]
① 스타일·세계관 선택
② 프롬프트로 상황·대사 입력
③ AI가 애니메이션·보이스·편집 생성
④ 디스코드에서 시청·공유
Showrunner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가장 처음 창작자에게 허들이 되는 부분은 바로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요. Showrunner에서는 이미 메인 IP 스타일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고,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창작할 수도 있어서 애니메이션 제작의 허들을 한층 낮춰주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 뒤 Text-to-Prompt 형식으로 애니메이션의 상황과 대사를 입력하면 되는데요. 텍스트 프롬프트 창에 모든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생성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의 편집 포맷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캐릭터를 선택하는 프롬프트 창과 상황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프롬프트 창이 따로 구분되어 제공됩니다.
디스코드에는 이미 다른 사용자들이 만들어둔 여러 캐릭터, 세트, 액션, 씬들이 있습니다. 기존 소스를 활용하거나 새롭게 만들면서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에 맞는 보이스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편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Showrunner의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올인원 제작 파이프라인
스크립트·보이스·애니·컷 편집까지 한 번에. 외부 툴 없이 에피소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2️⃣ 참여형 세계관
시청→확장 제작→공유의 루프(Playable TV)를 제공합니다. 시청자가 ‘이어 만들기’로 참여 가능합니다.
3️⃣ 셀피 주연
사진 업로드로 내 캐릭터 등장도 가능합니다.
4️⃣ 빠른 파일럿 제작
풍자 영상, 교육 콘텐츠, 마케팅 숏폼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몇 분 만에 쇼를 뽑을 수 있다”는 접근성에 대해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움직임이 다소 경직되고, 유머 타이밍이 기계적이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정해져 있는 세계관과 프리셋 중심이라 자유도가 제한적인 부분이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에피소드 보기와 생성 모두 무료이나 추후 생성은 유료가 될 예정입니다. (월 $10~$20 크레딧형 과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요새 핫한 나노바나나(Gemini 2.5 Flash Image)는 사진·이미지 편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Showrunner는 에피소드 단위의 영상 제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자체 캐릭터가 아직 없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은데 그걸 한 플랫폼에서 모두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Showrunner를 추천드립니다!
- 크리에이터·교사·마케터: 짧은 풍자/설명용 영상 제작
- 애니 기획자: 톤·캐릭터 테스트용 파일럿
- 커뮤니티 운영자: 팬 참여형 밈 영상
Showrunner는 프롬프트 몇 줄만으로 대본, 애니메이션, 목소리, 편집까지 완성할 수 있는 올인원 AI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내가 직접 세계관을 이어가고 셀피로 캐릭터가 되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아직은 움직임과 표현력이 다소 부족해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짧은 파일럿이나 실험적인 콘텐츠에 더 어울리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기대할 만합니다. 앞으로 유료화 모델과 IP 정책이 정리된다면, Showrunner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관객이 창작자가 되는 시대를 열어줄지도 모릅니다.
#Showrunner #AI 애니메이션 생성 #AI 영상 제작 #나노바나나